15. 11.




아 씨발 톨비쉬 뺨때리고싶다

짝이 아니라 철썩 소리나도록 세게 고개 돌아가고 한방에 점막 찢어저 코피 나도록

철썩 얻어맞은 그 자세 그대로 약간 고개가 숙여진 채 옆으로 돌아가서, 그대로 코피가 툭툭 떨어졌으면


때린 사람 카즈윈이었으면

카즈윈 너무 빡쳐서 손 나간 거였으면


톨비 바람피다 걸린 거면 좋겠다 


둘이 사귀는 중인데 톨비쉬가 여자랑 뒹굴고 있는 거 현장발각 한 거면 좋겠다 

여자가 허둥지둥 도망가고 톨비쉬가 옷도 제대로 못 입고 가운만 걸쳤는데 얻어맞아서 코피가 흰 가운에 툭툭 빨갛게 방울쟜으면


아 그거... 톨비는 (바이가 될) 헤테로, 카즈윈 게이로 카즈윈이 고백해서 사귀는 거. 

카즈윈은 톨비가 여친 있는 것도 봤고 게이 아닌 거 알아서 당연 차일 줄 알았고, 

그나마도 절대 고백 안 하려고 했는데 톨비가 카즨이 자기한테 마음 있는 거 먼저 알아서 

살살 건드리면서 장난 쳤을 것 같다 


좋아하는 사람 있습니까? 있는 거 같은데. 

말해봐요. 아, 재미없게. 얼른요.


일부러 스킨십도 찐한 듯 안 찐한 듯 하고ㅠ그렇게 자극해서 결국 카즈윈이 고백해 버렸을 거 같은. 

당연 차일 줄 알았고 약간은 떼어내려고(?) 고백한 건데 새살스레 웃으면서 


좋아요 그럼 저랑 사귀죠. 


이래서 카즨이 더 당황했을 듯


암튼 그래서 사귀는데 카즈윈은 꿈인생시인 ㅇ러면서도 얘가 지 갖고 노는 거 알아서 비참했을 거 같다 

그래도 톨비 못 놓고 사긔고 있었는데 톨비가 저래 놓은 거


톨비쉬가 카즈윈 아웃팅도 시켰으면 좋겠네


카즈윈이 오래 전부터 절 좋아했대요 ^^! 


이러면서 빙썅짓 했음 좋겠다 카즈윈은 안 그래도 아싸였는데 아웃팅 덕분에 파워 따돌림...


그래도 톨비가 좋으니까 참았는지 버텼는지 그랬는데 톨비가 연락이 안 되어서 집에 찾아갔더니 

여자랑 맨몸으로 뒹굴고 있었던 거고. 카즨이 존나 빡쳤겠지 그리고 뺨을 맞았고...


딱 걸렸을 때 톨비가 여자 나가고 가운 입고 특유의 눈웃음 살살 치면서 


카즈윈... 


이랬는데 뺨 맞고 얼굴 돌아갔고... 아 톨비 집이 아니아 카즈윈 집이었음 좋겠네


카즈윈이 철썩 소리나게 뺨 치고 코피 나고... 평소면 코피 나면 걱정하면서 코 잡아주규

고개 숙이라카고 이랬을 텐데 톨비도 놀라서 동공지진... 약간 딜레이 후에 카즨 볼라고 고개 돌리면서


카즈ㅇ... 이랬는데

왜!!!

... 카즈윈...? 

왜 이러는데. 재밌냐? 

.... 카즈윈, 저... 

재밌냐고, 씨발새끼야.


톨비가 무마해보려고 


카즈윈... 저... 저 피나는데요.... 하고 애써 웃을라는데 

넌 이게 다 재밌지. 놀이고. 흥미고. 


그러고 카즈윈이 노려보는데 존나 상처받은 표정이고... 톨비쉬마저 그 얼굴에 입 다물어버리고


하.... 씨발... 


그러면서 카즈윈이 벽 쾅 치고 집 나가버렸으면.... 너무 세게 쳐서 카즨 손 나갔을 거 같다 

넘 빡쳐서 아픈 것도 몰랐을 듯 톨비는 카즨 집에 덩그러니 남겨졌고..... 약간 현실감 없을 듯


밤새 기다렸는데 카즨은 안 왔고 다음날 학교 가서야 마주쳤는데 손에 붕대 감고 있고 

톨비쉬랑 딱 마주치더니 존나 경멸스런 표정 짓고 고개 돌리고 방향 바꿔 가버렸을 듯


카즴이 자길 그런 표정으로 볼 줄 몰라서 톨비 당황했으면. 

약간 톨비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았던 타입이라... 게다가 카즴이@자기 좋아라는 거 아니까 

뭔가 내가 뭘 해도 얜 날 좋아하겠지 헤헤 이런 마음이었던 거 아닐까


그 날 하루종일 말 한 마디 안 했을 듯 근데 카즨은 이미 과에서 완전 혼자라 톨비랑 말 안 하면 하루종일 입 한 번 안 열 기세로...... 

톨비는@지가 그런 거 외로운 거 못 견디는@타입이라 말 걸어주겠지 하고 과실에서도 계속 구석에 앉아있는 카즨 힐금거렸는데 

개뿔 쳐다도 안 봣다고 한다 붕대 감은 손으로 핸드폰 만지면서 이어폰 끼고 혼자 있는데 

와중에 붕대는 누가 감아 준 건지 폰으로 뭐하는지 누구랑 연락하는지

자기 말고 카즨이랑 연락하고 붕대 감아주고 이럴 만큼 가까운 사람이 있었던가 이런 생각 났으면 좋겠다@개새끼네


그러고 다음 날에 카즈윈이 톨비 마주쳐서 불렀는데 톨비가 카즨@집 왔다갔다 하고 놀러 다니면서 놓고 간 톨비 짐 챙겨서 탁 안겨줬음 좋겠다. 

톨비 당황한 얼굴로 


카즈윈... 저... 이걸 왜.. 이러는데 카즈윈이 

가져가. 이랬으면

집 오지 마라. 비밀번호 바꿨어. 


그러고... 카즈윈 안에선 헤어진 거겠지


그 날부터 카즈윈은 톨비쉬 본척도 안 할 것 같다 그야말로 투명인간 취급... 

오히려 톨비쉬가 알짱거리겠지... 주변에 사귄다고 소문 다 냈었는데 다들 톨비가 카즨이랑 사겨"준" 거라고 인식해서 아 역시? 이런 반응이고

언제쯤 차나 보고 있었는데 ㅋㅋㅋ 이런 반응이니까 톨비가 


아니에요 제가 차였습니다, 하하. 이러는데 

뭐? 호모새끼주제에 널 찼다고??? (존나 유치뽕짝)


뭐 암튼 카즈윈은 정말 과에선 거의@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 할 거 같다 

하루종일 하는@말 : 네.(출석)+교수님 질문에 대답 -끝-


그리고 톨비쉬를 싸그리 무시하니까... 톨비는@일부러 초반에 보란 듯이 카즈윈 앞에서 

왁자하게 시끄럽게 떠들고 잘 놀고 그랬는데 계속 카즴 흘금... 흘ㄹ금...카즨은 눈길도 안 주는데 계속 알짱거릴 거 같다. 

왠지 자존심 상해할듯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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