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고교 동창 > 대학 가는 카톨 썰

15. 09. 

대학생 캊톨고 보고싶다 고교부터 친했던 캊톨로.... 고등학교 동창 > 같이 대학 진학인데 과는 달랐으면 좋겠다. 

같은 대학 가면서 둘이 같이 방 얻어서 룸메이트 했으면

앳된 티도 다 안 가신 두 청년이 같이 집 보러 다니면서 머리 맞대고 부동산 리스트 보면서

여기 괜찮지 않나요? 

귀.

아, 좀 멀긴 하네요. 

이 집은 어때요? 

이러고 있으면 짱 귀엽겠다..

같이 손잡고(실제 잡진 않았겠지만...) 집 보러 다니고... 응접실 하나 방 하나 있는 플랫 구했으면 좋겠다.

하루종일 집 보러 걸어다니고 이동하고 그러느라 피곤해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둘다 꾸벅꾸벅 졸다가 머리 서로 기대고 잤으면

집 구할 때까지 임시로 둘이 모텔에서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(ㅋㅋ)

처음에 모텔 ㅋㅋㅋㅋ 들어갔는데 모텔에 ㅋㅋㅋㅋ 욕실 문 없고 유리로 안쪽 실루엣 다 보이는 데라서 둘이 졸라 당황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 

어...;;; 

그래서 카즈윈이 나가있는 사이 톨비쉬가 씻고ㅋㅋㅋ

카즈윈 씻는 동안 톨비쉬 나가 있으려고 했는데 나갔더니 복도 지나치는 사람마다 한번씩 흘금하고 가서 결국 들어와서 방 구석에서 시선방황 해랔ㅋㅋ

둘이 나란히 가운 입고 침대 하나라서 머쓱하니 있다가 금방 긴장 풀어져서 

아까 집 잘 구하지 않았나요? 마음에 듭니다.

...어.

가까우니까 지각할 일도 없겠어요. (끄덕끄덕) 

이러면서 잡담하면서 티브이 틀었는데 야동 나와라(ㅋㅋ

당황해서 톨비쉬는 딱 굳고 카즈윈은 ㅍㅍ... 하는 눈으로 물끄러밐ㅋㅋㅋㅋㅋ 

여자의 아앙! 아항! 앙! 거기잉! 아앙! 아하아아앙! 하는 신음이 가득 울리고 톨비쉬 굳고 카즈윈에 한참 후에야 ....안 돌리냐.

ㅋㅋㅋ 그 말에 톨비쉬가 정신차리고 티비 끄고 하하하;; 카즈윈 잘까요? 이러면서 등돌리고 누워 잤으면 좋겠다

얘네 고딩 때부터 서로 좋아했는데 쌍방 짝사랑일 것 같음. 

서로 자기만 좋아하는 줄 알고 + 고백했다간 친구관계도 작살날 것 같으니까 그냥 friend-zoning 하는 거:

아 암튼 둘이 플랫 잡아서 이사 갈 때까지 며칠 더 모텔에서 지내느데 하루는 자려고 누웠는데 옆방에서 격렬한 섹스소리 들렸으면 좋겠다

야동의 꾸며낸 소리가 아니라 정말 마지리얼1000%의 섹스소리! 아흑 흥 흐앙 하고 ㅋㅋㅋ

톨비쉬가 경전을 외며(?) 잠 잤으면... ㅋㅋㅋㅋ 안 들린다 나는 안 들린다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

톨비쉬가 이불 속에서 꿈틀꿈틀거리는데 모텔은 이불이 한 채잖아. 그러다 카즈윈 몸이랑 부딪혀서 아, 미안해요 카즈윈 이러는데

얼굴 빨개져 있어서 카즈윈이 귀엽다고 생각했으면....

그리고 한편으론 여자 섹스하는 소리에 저렇게 흥분(?) 하는 걸 보니 쟨 노말이 맞고 난 망했군 했으면(삽질)

글고 대망의 이사날 카즈윈이랑 톨비쉬랑 자기 짐 먼저 옮기는데 카즈윈 ㅋㅋㅋㅋ 짐 엄청 적을 것 같다. 

그냥 자기 옷이랑 신발 정도(ㅋㅋ) 상자 달랑 하나라서 톨비쉬가 

? 카즈윈 이게 답니까? 

귀.

밥솥 전자렌지 이런 건 인터넷으로 주문하자고 하는데 

카즈윈 : 귀(한결같) 이래서 

그래도 인터넷이 저렴하단 말입니다 (옥신각신) ㅋㅋㅋㅋ 

청년 둘이 마트 생활용품 코너에서 그러고 있으면 졸라 귀엽겠다

그리고 결국 카즈윈이 져주고... 냄비랑 프라이팬이랑 그릇 수저 세제 목욕용품 이런 거 사서 가는데 

뭔가 신혼부부 같아서 간질간질한 기분 둘다 느끼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치만 쌍방 짝사랑 상태라 모른척하겠지 ㅎㅅ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