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5. 10.
헉 톨비쉬 유산해서 멘탈 갈렸으면 좋겠다
임신한 톨비쉬 지하철에서 수모당하는 거 카즈윈이 눈빛으로 상대방 찢었으면...
둘다 서 있는데 카즨 앞에 자리 나서 톨비쉬 앉히려다 옆에서 쏙 들어가 앉아서
임신한 거 가지고 그냥 서있어
이래서 카즈읜이 팔 잡아서 확 일으키는데 존나 아팠으면
안 놔??!? 이러는데 카즈윈이 존나 착 깔린 목소리로
안 비키냐. 이랬음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실금할 듯 존나 무서울 거 같애
톨비쉬가 괜찮다고 말리는데 카즈윈이 존나 무시무시한 눈으로 노려보다가 남자가
임신이 별거냐고 지랄거리니까 팔 뽑을 것 같이 당겨서 귓가에
궁금하면 임신시켜줘? (스산)
이래서 좆 쪼구라들었으면...
존나 진심 같아서 남자 개 쫄았으면 좋겠다
아 이거 놔! 하고 뿌리치는데 탁 놔주고 남자 옆칸 옮겨갈 때까지 스산한 눈으로 노려봤으면.....
근데 톨비가 카즨이랑 같이 나온 게 간만이라... 익숙했음 좋겠다그런 취급(?)받는 게 익숙해서
하하 괜찮아요 익숙하니까요 이래서 카즈윈 표정 개 썩었으면 좋겠다
익숙하다고????
그리고 그 다음부터 톨비 어디 나간다고 할 때마다 카즨이 붙어서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 톨비가
카즈윈 같이 나갈래요? 하면 귀 하고 누워있다가도
음, 그럼 저 혼자 다녀올게요 이러면 벌떡 일어나서 같이 가는 믿음직즈윈
헤헤 오메가버스여서 임신한 톨비쉬 남자였으면ㅋㅋㅋㅋ
그래서 존나 창녀취급 받아서 카즈윈이 상대 멱살 잡는 것도 보고싶다
후장으로 굴러먹은 남창새끼라고 존나 더럽다고 욕먹어서
톨비쉬가 침착하게 한 마디 하려는데 옆에 있던 카즈윈이 멱살 잡고 들어올렸으면 좋겠다 남자 컥컥
그치만 카즨이 같이 못 나간 어느 날 개새끼한테 잡혀서 배 걷어차이고 유산했으면 좋겠다 흩날려라 멘탈조각
만삭이라 조심하라고 맨날 말하는데
카즈윈 생일이라고 미역국 해준다고 장 보러 기어코 나가다가 그 꼴 났으면...
카즈윈 밖에 있다가 병원에서 전화받고 얼굴 창백해져서 달려갔으면 좋겠다.
카즈윈 생일 = 아기 기일..
톨비는 핏기 없는 얼굴로.. 아직 소식 못 들었는데 배는 꺼져 있고
본능적으로 감지해서 창백해서 덜덜 떨고 있었으면...
병실 가기 전에 카즈윈이 의사한테 먼저 이야기 들었음 좋겠다.
카즈윈이 그 소식 듣고 주저앉았음 좋겠다
톨비가 얼마나 기다리고 사랑했는지 아니까 자기도 마음 무너지기도 하고
그래서 주저앉아서 눈물도 안 날 거 같다... 너무 화나서...
겨우 마음 추스리고 병실 들어가는데 톨비쉬가 겁에 잔뜩 질린 얼굴로 카즈윈 볼 듯...
카즈윈이 가서 손 잡아주는데 떨리는 목소리로
카즈윈... 카즈, 카즈윈. 하고 한 손으로 자기 배 짚으면서
아가는.. 아가는요?
카즈윈이 아무 말 못하고 입술 깨물면 톨비가 흔들면서
카즈윈. 아가요... 우리 아가. 아가 어딨어요... 많이 아프대요? 운대요?
이러는데 눈물 툭툭 떨어젔으면...
카즈윈이 아무 말 못하고
미안해.... 미안하다.. 그러기만 했음 좋겠다. 톨비쉬가 계속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
아가... 우리 아가... 방도 아직 덜 꾸몄는데... 페인트칠.. 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... 아가.. 하고 중얼중얼
카즈윈이 당겨서 안아주면 눈도 못 깜박이고 울다가 딱 품에 안기자마자 엉엉 울 듯..
아가, 우리 아가... 카즈윈 우리 아가가...
이러면서 엉엉 진짜 목놓아 오열할 거 같다
카즈윈이 눈물 날 거 같아서 톨비 토닥해주면서
눈 벌개져가지고 고개 들고 눈물 꽉 참을 거 같은...
톨비쉬 너무 울어서 탈수 올 거 같음 진짜 기절할 때 까지 울었을 듯
잠든 톨비쉬 눕혀놓고 카즈윈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입술 꽉꽉 물어 뜯을 거 같다...
톨비쉬 회복하는 데 진짜 한참 걸릴 듯 그리고 중간에 가해자 찾아오겠지
톨비쉬가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해서 카즈윈이 옆에 붙어 앉아서
계속 달래고 빌어가며 직접 밥 떠먹여 줄 듯... 한술한술 죽이나 겨우 떠먹는데
그렇게 힘겹게 먹고 있는데 누가 똑똑 해서 누구세요 하면 가해자 들어올 듯
카즈윈은 누군지 몰라서 ? 이러는데 톨비쉬가 창백해지고 카즈윈 팔 꽉 잡고 부들부들 ㄸㅓ는 거.
카즈윈이 ? 이러는데 남자가 입 열어서 경위 설명하면 카즈윈 일어나서 달려들 듯
진짜 누가 말릴 틈도 없이 멱살 잡고 패대기 치고 올라타서 존나 팼을 거 같다
같이 온 변호사가 이러면 보상도 곤란해집니다!! 이러면서 말리는데 존나 사납게
그딴 거 필요없어!!!!
개패듯 팰 거 같음 존나 오 오 주체 안 되는 분노 오 오
톨비쉬가 겨우 그만 하세요, 카즈윈!!! 하고 소리 쳐서야 멈췄는데
카즨 주먹에 피 묻어 있고 톨비쉬가 그거 보고 그나마 먹은 거 다 게워낼 거 같다. 하혈한 거 아가 죽은 거 다 생각나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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